가상화(Virtualization)란? 가상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

 가상화는 위키백과에 "물리적인 컴퓨터 리소스의 특징을 다른 시스템, 응용 프로그램, 최종 사용자들이 리소스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부터 감추는 기술"이라고 되어 있다.

 즉, 물리적 하드웨어는 은폐하고, 사용자에게는 논리적인 리소스를 제공하여 사용자에게는 실제 컴퓨터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하나의 장치여도 여러 개의 장치인 것처럼 동작시킬수도, 반대로 여러 개의 장치를 하나의 장치인 것처럼 작동시킬 수도 있다.

 가상화를 위해서 주로 Hypervisor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Hypervisor는 가상화 기술을 구현한 소프트웨어로, 물리적인 컴퓨터에서 가상 머신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Hypervisor는 물리적인 하드웨어와 가상 머신 간의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며, 가상 머신이 하드웨어 리소스에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어한다.

 가상 머신(VM, Virtual Machine)은 Hypervisor 위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이다. 가상 머신은 마치 독립된 컴퓨터처럼 동작하며, 각자의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Hypervisor는 이러한 가상 머신들을 관리하고, 각 가상 머신에게 필요한 하드웨어 리소스(C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GPU 등)를 할당하여 동작하게 한다. 

 가상화를 통해 우리는 물리적인 컴퓨터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여러 개의 가상 머신을 하나의 물리적인 컴퓨터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며, 각 가상 머신은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거나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도 있다. 이는 우리에게 더 많은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가상화라는 아이디어는 1960년대에 IBM 메인 프레임에서 시도되면서 처음 등장했고, 지금까지 계속 발전하고 있다. 
 IT의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센터에 보유한 서버의 수가 증가하면서, 하드웨어의 성능은 계속해서 발전했지만 서버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은 그에 비해 낮아져서 서버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70년대에 등장한 가상화 개념을 활용하여 현대의 컴퓨터 시스템에 맞게 가상화 기술을 수정하고 발전시켰다. 가상화는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을 분리하고, 하나의 물리적 서버에서 여러 개의 가상 서버를 생성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개념이다.

 기업들은 가상화를 통해 서버를 통합시킴으로써 고가 장비 구매 비용을 아꼈을 뿐만 아니라 장비 유지 및 보수, 서버 운영 측면에서도 큰 이익을 얻게 되었다. 평균적으로 대부분의 서버는 보유한 용량 중 약 10~15% 수준만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상화를 통해 한 대의 서버에 여러 운영체제(OS)를 가동시켜 다른 서버의 작업을 가져와 분산 처리하면 사용률을 약 70% 이상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은 자원 활용도를 향상시켜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유연한 확장성과 접근성을 제공하여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더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가상화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물리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리하는 개념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나 컴퓨팅 리소스의 제공 방식을 의미한다. 가상화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구현 기술로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