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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1960년대 스탠포드 첫 번째 마시멜로 실험.
4살 된 아이들에게 지금 마시멜로를 먹으면 한 개를 먹을 수 있지만 선생님이 돌아올 때까지 먹지 않고 있으면 두 개를 주겠다고 합니다. 일부 아이들은 기다리고, 일부는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마시멜로 실험을 하고 15년 후에 그 아이들을 다시 만나보았습니다.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오래 참은 아이일수록 학교나 가정에서의 평가가 우수했고, 대학 입학시험에서는 또래들에 비해 뛰어난 성취도를 보였습니다 - 이것이 첫 번째 마시멜로 실험이었습니다.
1980년대 스탠포드 두 번째 마시멜로 실험, '제공된 환경과 참는 방법'
두 번째 실험은 첫 번째 실험과 동일하게 하되, 몇 가지 요인에 변화를 주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아이 앞에 남겨놓은 마시멜로 그릇에 뚜껑을 덮어놓고, 즉 마시멜로를 직접 보지 않게 하고 실험을 한 결과, 아이들이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두 배나 길어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른이 마시멜로를 보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준 것입니다.
이번에 아이들은 선생님을 기다리는 동안 재미있는 일을 생각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 아이들도 첫 번째 실험보다 두 배 더 긴 시간을 기다렸는데, 이 때는 마시멜로가 눈에 보이건 보이지 않건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참는 방법을 알려준 것입니다.
2012년 록펠러 세번째 마시멜로 실험, '어른이 보여준 신뢰'
다시 4살 정도의 아이들을 두 그룹 A B로 나누어 크레파스가 놓여있는 책상에 앉게 하고, 선생님이 조금만 기다리면 크레파스 외에 다른 재료를 가져다줄 테니 기다리라고 말해줍니다. 몇 분 후 A그룹에게는 말한 대로 새로운 재료를 주고, B그룹에게는 재료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다고 사과하며 약속했던 새로운 재료를 주지 않습니다.
A B 아이들에게 이어서 고전적인 마시멜로 실험(첫번째 마시멜로 실험)을 한 결과, A그룹의 아이들이 B그룹의 아이들보다 평균 네 배 이상의 시간을 기다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른이 보여준 행동이 신뢰있었느냐가 그들의 절제력과 인내심에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마시멜로 후속 실험들은 본인보다는 주변인의 영향에 대해 더 관심 깊게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기다리길 바라기보다는 우리가 더 많이 알려주고 믿음이 가도록 행동한다면, 미래에 원하는 바를 성취한 그 '기다린' 아이들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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